숙명여대는 2013년 재학생 홍보모델 3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CF에 출연해 친숙한 얼굴부터 학군단(ROTC) 후보생, 아나운서 지망생까지 다양한 '대표 얼굴'을 뽑았다.

숙명여대 재학생 배혜지(21·멀티미디어과학과) 유지혜(20·영어영문학부) 조소혜(22·미디어학부) 씨가 50: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학생모델로 선정됐다.
숙명여대 재학생 홍보모델로 선발된 (왼쪽부터) 배혜지 유지혜 조소혜 씨. /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재학생 홍보모델로 선발된 (왼쪽부터) 배혜지 유지혜 조소혜 씨. / 숙명여대 제공
배씨는 한 대기업의 시리즈 광고에 풋풋한 학생모델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유씨는 ROTC 후보생, 조씨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학교 측은 "각각 인성과 건강, 지성을 대표하는 콘셉트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올해 숙명여대의 광고와 소식지 모델로 활동한다. 홍보팀 관계자는 "역대 학생모델들은 '지상파 최연소 아나운서' 합격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며 "올해 선발된 학생들도 대학가 최초로 홍보모델을 도입한 숙명여대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대학들 중 처음 홍보모델을 도입해 그간 여러 아나운서를 배출했다. SBS 윤현진·정미선, KBS 가애란·김민정, MBC 배현진 아나운서 등이 숙대 학생모델을 거쳤다. 지난해 학생모델인 3학년 장예원 씨가 SBS에 합격해 지상파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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