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유아이디에 대해 2분기부터 스마트폰 터치패널 매출이 가시화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부터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한 보급형 휴대폰의 커버일체형 터치패널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기존의 애플 물량도 확대되며 강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아아디는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32% 웃도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LCD 5, 6세대 라인을 중소형으로 바꾸고 7세대도 추가 전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유아이디는 삼성 중소형 라인의 약 70%를 코팅하고 있어 향후 삼성전자 방침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유아이디는 중장기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8.1배, 6.4배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 매력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