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조락교 신진경제학상' 신설과 함께 첫 수상자로 최승주 런던대 교수를 선정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조락교 경제학상'은 장용성 연세대 교수가 수상한다.

연세대 조락교 경제학상 운영위원회는 "올해부터 신진경제학상을 신설해 잠재력이 높은 신진 경제학자를 조기 발굴, 세계적 경제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의욕을 북돋아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1회 신진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 교수는 실험경제학 분야에서 촉망받는 젊은 학자다. 장 교수는 노동시장 중심 거시경제 연구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이 출연한 기금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국내외 한국계 경제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발굴·시상해 경제학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시상식은 22일 연세대 상경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들의 기념강연도 함께 열린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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