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3.08포인트(1.08%) 내린 1만4932.95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2.7%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3월 결산법인 은행들의 실적 악화 소식에 은행주들이 하락,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25엔(0.24%) 하락한 102.0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면서 다른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8포인트(0.04%) 오른 2225.78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33포인트(0.00%) 오른 2만3044.57을, 대만가권 지수는 58.14포인트(0.70%) 뛴 8376.73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1983.04로 11.78포인트(0.60%)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