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올 43% 급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목워치
LED 조명 성장전망에 주가 연일 신고가 경신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LED 조명 성장전망에 주가 연일 신고가 경신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대표 수혜주인 서울반도체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6일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 수익성이 좋은 LED 조명 중심의 성장이 올 한 해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서울반도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졌고, 정보기술(IT) 대형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대안’ 투자 메리트가 줄어 조정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반도체는 전일보다 3.26% 오른 3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실적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3일부터 4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43.8% 올랐다.
전문가들은 업종 특성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서울반도체 실적이 양호했던 데다 세계시장에서 성장 중인 LED 조명 부문의 매출 신장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7% 증가한 230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 한 해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서울반도체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0.5배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IT 대형주의 대안으로 중형주인 서울반도체 주가가 상승했고, 현재 주가는 실적 이상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IT 대형주의 주가가 계속 정체되면 서울반도체 주가가 크게 조정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대형주가 선전하면 조정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서울반도체는 전일보다 3.26% 오른 3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1분기 실적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3일부터 4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43.8% 올랐다.
전문가들은 업종 특성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서울반도체 실적이 양호했던 데다 세계시장에서 성장 중인 LED 조명 부문의 매출 신장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7% 증가한 230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 한 해 서울반도체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데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서울반도체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0.5배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IT 대형주의 대안으로 중형주인 서울반도체 주가가 상승했고, 현재 주가는 실적 이상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IT 대형주의 주가가 계속 정체되면 서울반도체 주가가 크게 조정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대형주가 선전하면 조정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