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이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 등 편향된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단체들은 18일 당일 기념식을 치른 뒤 공식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5·18 기념재단과 구속부상자회·부상자회·유족회 등 5·18 관련 단체는 "일부 극우세력의 5·18 왜곡에 방송까지 동참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언론의 자유를 벗어난 역사적 사실 왜곡으로 판단했다.

지난 13일엔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북한 특수부대 장교 출신 탈북자가 출연해 "북한군 1개 대대(600명)가 광주에 침투했으며 시민군이 아닌 북한에서 내려온 게릴라가 광주시청을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채널A도 15일 5·18 당시 북한에서 특파된 특수부대가 광주 시민군에 섞여 게릴라전을 했다는 주장을 그대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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