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합병 효과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롯데푸드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2.05%) 내린 7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푸드가 롯데햄과 합병한 후 처음 나온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롯데푸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4% 늘어난 365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3.9% 감소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라며 "합병을 통해 덩치는 커졌지만 동반성장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판촉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롯데푸드의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보다 5.5%, 8.2%, 영업이익은 13.8%와 13.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