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내달 유동화증권(P-CBO) 1853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행 규모였던 1500억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최근 정부의 추경편성에 따른 기금 보증지원 확대의 일환이라고 기보 측은 설명했다. 기보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3000억원 규모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재무상태가 취약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받은 기업이라도 자체 기술평가시스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경우엔 포함시켰다. 이같은 업체들을 편입시킨 금액은 380억원이다.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편입 비중은 60%(1112억원)에 달한다. 수출 중소기업 34곳(563억원)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기보 관계자는 “벤처기업 124곳과 신성장동력기업 69곳이 포함되는 등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