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서울 오류동 철도부지에서 올해부터 추진할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을 발표했다. 철도부지 4곳, 유수지 3곳 등으로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주변에 교육·상업시설 등이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사업지구를 선정했다.
서 장관은 “시범지구에는 임대주택 외에 업무상업 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건축비 등 원가가 적게 드는 곳의 경우 주변 시세의 3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섭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국민임대와 영구임대 등 다양한 임대 형태가 들어설 수 있어서 구체적인 임대료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정락/김보형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