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4월 승무원을 제외한 출국자는 9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성장했다"며 "올해 출국자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록 국내 소비경기는 어렵지만 여행은 '위로'와 '힐링'이라는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불황에 강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 현재 송객점유율은 19.2%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1.7%포인트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4월 송객점유율은 19%로 추산했다.
그는 "업계 최대 볼륨에서 파생된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항공권 커미션 폐지로 중소 여행사들이 줄고 있어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 4~5월에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상품마진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건비 증가율은 1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과 유사한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