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2분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6.8% 증가한 2880억원에 이를 것"이며 "애플 관련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27.5% 줄겠지만 삼성전자 신제품 관련 매출이 76.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경쟁사의 품질 불량에 따라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부품 종류는 2분기 중에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성회로기판(FBCB)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FBCB 시장에서 멀티플렉스(Multi Flex) 제품 비중이더블사이드(DS)를 앞것으로 추정된다"며 " 멀티플렉스 공급자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플렉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가동률 상승과 고정비 비중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