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국가 경쟁력 원천] 인천도시공사 "경제수도 인천 건설…1조 2000억원 투자 유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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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선수촌 등 10년간 1만2286가구 공급
공사 창립 10주년 맞아…자산매각·투자유치 나서
1분기 3000억원 매각 성공
공사 창립 10주년 맞아…자산매각·투자유치 나서
1분기 3000억원 매각 성공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5월24일 창립 이래 현재까지 경제수도 인천 건설을 위해 크고 작은 개발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정주환경 및 주택보급률 제고
고품격 아파트를 상징하는 자체 브랜드 ‘웰카운티’ 및 취약계층을 위한 해드림 국민임대주택,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등 현재까지 총 1만2286가구를 공급해 정주환경 개선 및 주택보급률 제고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창지구와 영종하늘도시의 택지를 공급해 양질의 주택 공급에 기여하는 한편, 서구 검단지역의 무허가 공장 정비 및 계획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 공급하고 있다.
또 영종하늘도시 및 미단시티,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인천대 송도신캠퍼스 이전 및 도화지구(옛 인천대 이전부지 일대) 개발,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 등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구도심의 재생재창조 역할을 담당해 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압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 압박을 받은 영종지구 내 건설업체 대다수가 이미 공급된 토지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인천도시공사의 자금 유동성 압박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주력사업은 택지개발사업과 주택건설사업이다. 이들 개발사업의 특성상 사업 초기 개발용지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자금을 토지보상비나 아파트용지매입비 등으로 선투입하고 용지와 주택을 분양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최근 대규모 재원 조달은 공사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이는 일시적으로 부채 증가를 가져왔다. 이런 유동성 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문어발식 PF사업들의 동시 추진으로 안전행정부에서 경영개선 명령과 감사원 감사 요구까지 받게 됐다.
결국 지방공기업 경영선진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2011년 말 인천관광공사와 유기적 통합이 이뤄지고 현재의 인천도시공사로 거듭나 기업 경쟁력 강화와 정체성 재확립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인천관광공 통합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초 인천도시공사와 통합해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로 출범하면서 ‘수비적 공격’ 경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통합공사 출범 1주년을 맞은 올해 초 부채비율 300%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올 1분기에 3000억원 자산매각에 성공하면서 경영목표 달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오두진 사장은 “지난 1월 경영목표 발표 이후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 여건이 더욱 안 좋은 상황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사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에만 총 3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과 투자 유치를 일궈냈다.
○자산매각 투자유치 순조
최근 송도 5공구 RC-2 공동주택용지 및 E4호텔의 연이은 자산매각과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초 구월지구 내 S-2 공동주택용지(757억원)를 (주)유승종합건설에 매각 완료했다. 최근 송도 B1부지, 도화구역 일부 토지 등 2341억원 규모의 신규 출자 확정까지 더해져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송도 RC-2 부지 매각 성공과 더불어 인근 RC-4 공동주택용지(2401억원)에 대한 건설사 및 시행사의 접촉이 줄을 잇고 있어 늦어도 상반기 중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 감소로 경영 여건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인천시 동반성장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부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자산매각 지속 추진 및 역량 강화 △전략적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윤리경영사회공헌 지속 실천 △치유격려의 조직문화 정착 등 내부 조직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위기경영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대 추진 전략·위기경영관리 총력
우선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투자유치 및 고정자산 매각 등을 추진해 부채총량과 비율을 감축시키는 한편 투자우선 순위에 따라 사업비를 선별적으로 집행하고 지출 예산도 구조조정해 나간다는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내부적으로 도시개발공사와 관광공사의 두 기관이 통합돼 경영정상화 기반 구축과 서로 화합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준비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공사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을 위한 치유와 격려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두진 사장은 지난 30년간 대한주택공사와 LH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다양한 정부 정책사업을 추진한 도시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 지속되는 경영 위기에서 수비에 치중에 왔다. 이는 재정건전화를 이루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이제는 위기에 대한 방어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반전의 에너지를 준비하고 있다.
오 사장은 “반드시 올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을 성사시켜 경영 여건을 안정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 투자와 선순환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혁 노조위원장 "소통의 파트너십으로 노사 상생"
이재혁 인천도시공사노조위원장(사진)은 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 및 제2의 도약을 위한 노사 간 화합과 소통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공사는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그동안 국가 및 지방 정부의 정책에 의해 벌려 놓은 사업들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모든 상황이 현재 많은 것들이 진척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직원들과 임기 3년에 불과 1년을 갓 넘긴 사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암담한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이 위원장은 또 “조합원들은 현재 내외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근무하면서 얻은 고통을 힐링하고 또 그 속에서 성취한 화합과 소통의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내가 맡은 일이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석이 된다는 사명감과 주인의식으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두진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인천도시공사를 반석위에 올려 놓길 기대한다”며 “직원들에게 고통보다는 희망을, 비관보다는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정주환경 및 주택보급률 제고
고품격 아파트를 상징하는 자체 브랜드 ‘웰카운티’ 및 취약계층을 위한 해드림 국민임대주택,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등 현재까지 총 1만2286가구를 공급해 정주환경 개선 및 주택보급률 제고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서창지구와 영종하늘도시의 택지를 공급해 양질의 주택 공급에 기여하는 한편, 서구 검단지역의 무허가 공장 정비 및 계획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검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 공급하고 있다.
또 영종하늘도시 및 미단시티,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인천대 송도신캠퍼스 이전 및 도화지구(옛 인천대 이전부지 일대) 개발,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 등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구도심의 재생재창조 역할을 담당해 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압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 압박을 받은 영종지구 내 건설업체 대다수가 이미 공급된 토지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인천도시공사의 자금 유동성 압박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주력사업은 택지개발사업과 주택건설사업이다. 이들 개발사업의 특성상 사업 초기 개발용지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자금을 토지보상비나 아파트용지매입비 등으로 선투입하고 용지와 주택을 분양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최근 대규모 재원 조달은 공사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이는 일시적으로 부채 증가를 가져왔다. 이런 유동성 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문어발식 PF사업들의 동시 추진으로 안전행정부에서 경영개선 명령과 감사원 감사 요구까지 받게 됐다.
결국 지방공기업 경영선진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2011년 말 인천관광공사와 유기적 통합이 이뤄지고 현재의 인천도시공사로 거듭나 기업 경쟁력 강화와 정체성 재확립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인천관광공 통합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초 인천도시공사와 통합해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로 출범하면서 ‘수비적 공격’ 경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통합공사 출범 1주년을 맞은 올해 초 부채비율 300%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자산매각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올 1분기에 3000억원 자산매각에 성공하면서 경영목표 달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오두진 사장은 “지난 1월 경영목표 발표 이후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 여건이 더욱 안 좋은 상황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사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에만 총 3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과 투자 유치를 일궈냈다.
○자산매각 투자유치 순조
최근 송도 5공구 RC-2 공동주택용지 및 E4호텔의 연이은 자산매각과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초 구월지구 내 S-2 공동주택용지(757억원)를 (주)유승종합건설에 매각 완료했다. 최근 송도 B1부지, 도화구역 일부 토지 등 2341억원 규모의 신규 출자 확정까지 더해져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송도 RC-2 부지 매각 성공과 더불어 인근 RC-4 공동주택용지(2401억원)에 대한 건설사 및 시행사의 접촉이 줄을 잇고 있어 늦어도 상반기 중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 감소로 경영 여건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인천시 동반성장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부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자산매각 지속 추진 및 역량 강화 △전략적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윤리경영사회공헌 지속 실천 △치유격려의 조직문화 정착 등 내부 조직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위기경영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대 추진 전략·위기경영관리 총력
우선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투자유치 및 고정자산 매각 등을 추진해 부채총량과 비율을 감축시키는 한편 투자우선 순위에 따라 사업비를 선별적으로 집행하고 지출 예산도 구조조정해 나간다는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내부적으로 도시개발공사와 관광공사의 두 기관이 통합돼 경영정상화 기반 구축과 서로 화합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준비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공사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을 위한 치유와 격려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오두진 사장은 지난 30년간 대한주택공사와 LH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다양한 정부 정책사업을 추진한 도시개발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 지속되는 경영 위기에서 수비에 치중에 왔다. 이는 재정건전화를 이루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이제는 위기에 대한 방어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반전의 에너지를 준비하고 있다.
오 사장은 “반드시 올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을 성사시켜 경영 여건을 안정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 투자와 선순환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혁 노조위원장 "소통의 파트너십으로 노사 상생"
이재혁 인천도시공사노조위원장(사진)은 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 및 제2의 도약을 위한 노사 간 화합과 소통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공사는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그동안 국가 및 지방 정부의 정책에 의해 벌려 놓은 사업들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모든 상황이 현재 많은 것들이 진척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직원들과 임기 3년에 불과 1년을 갓 넘긴 사장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암담한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이 위원장은 또 “조합원들은 현재 내외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근무하면서 얻은 고통을 힐링하고 또 그 속에서 성취한 화합과 소통의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내가 맡은 일이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석이 된다는 사명감과 주인의식으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두진 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인천도시공사를 반석위에 올려 놓길 기대한다”며 “직원들에게 고통보다는 희망을, 비관보다는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