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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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Sung Kim) 주한 미국대사(사진)는 21일 "북한의 도발뿐 아니라 모든 대북 사안에 있어 외교적 해결책을 강구할 때도 긴밀한 한미간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김 대사는 이날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북한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성김 대사는 "전반적 대북 사안에서 모두 한미간 조율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은 미국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모든 사안에서 공조를 강화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인권의 중요성도 힘줘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당시 북한에 대해 언급하며 '북한 주민들 역시 코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대북 대화에서도 항상 북한 측에 인권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제안한) 신뢰구축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진지한 대화의 자세로 임할 것을 북한 지도부에게 주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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