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 밀려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06%) 내린 1981.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물 부담에 점차 상승폭을 축소한 끝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6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8억원, 1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3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거래는 1억원, 비차익거래는 35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보이고 있다. 음식료(0.39%), 섬유의복(0.15%), 종이목재(0.14%), 의약품(0.27%) 등은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0.18%), 전기전자(-0.20%), 전기가스(-1.45%), 통신(-0.3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0.76%)와 삼성전자우(0.20%), SK하이닉스(0.16%) 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27포인트(0.58%) 오른 570.5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억원, 1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0.18%) 떨어진 1114.7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