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대한민국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유진테크, 이오테크닉스, KMH, 이수페타시스, 슈프리마, 휴비츠, 하나투어, 한국사이버결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1000억~1조원 사이 기업 636사를 대상으로, △사업구조의 유연함 △글로벌 역량 및 지향성 △이익 창출력 △글로벌 트렌드 변화 △정책 모멘텀의 수혜 가능성 등 다섯가지 기준을 적용해 선별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종 8개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2차 선정 풀인 119개 기업 역시, 대형주 대비 월등한 이익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형주 대비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의에서도 충분히 자유로울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영원한 노스텔지어는 성장주이고, 현 한국경제와 한국증시가 성장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성장성과 창조적 적응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은 주식시장의 새로운 엘리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강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서비스 강소기업 출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세계의 강소기업으로 패스트 리테일링, 룩소티카, 록시땅, 시마노, 룰루레몬, 세일즈포스닷컴, 컴퓨터쉐어, 넷플릭스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 오를만큼 올랐다?…글로벌 강소기업 '관심'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