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파는 CEO' 우노앤컴퍼니에 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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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65만주 확보
‘김밥 파는 CEO’로 알려진 미국 동포 김승호 씨(49)가 가발용 원사 제조업체인 우노앤컴퍼니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씨는 우노앤컴퍼니 주식 65만1000주(지분율 5%)를 보유 중이다. 지분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작년 11월부터 주식을 꾸준히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시가로 약 30억원어치다.
김씨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김씨가 이끌고 있는 JFE는 미국 대형 식품유통 및 제조업체 ‘크로거’를 통해 김밥을 판매해 지난해 2억달러(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김밥 파는 CEO’란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JFE의 기업 가치는 1500억~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우노앤컴퍼니 관계자는 “김씨가 이번 투자를 위해 우노앤컴퍼니의 전북 완주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만났다”며 “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한 듯하며 회사 성장성이 크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특별한 요구를 해온 것은 없고 주주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0년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노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김종천 대표로 배우자와 함께 지분 13.04%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지만 10.07%를 보유한 2대주주 SV M&A 투자조합 1호 등이 우호지분으로 분류돼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우노앤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30원(0.64%) 내린 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씨는 우노앤컴퍼니 주식 65만1000주(지분율 5%)를 보유 중이다. 지분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작년 11월부터 주식을 꾸준히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시가로 약 30억원어치다.
김씨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김씨가 이끌고 있는 JFE는 미국 대형 식품유통 및 제조업체 ‘크로거’를 통해 김밥을 판매해 지난해 2억달러(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김밥 파는 CEO’란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JFE의 기업 가치는 1500억~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우노앤컴퍼니 관계자는 “김씨가 이번 투자를 위해 우노앤컴퍼니의 전북 완주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만났다”며 “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한 듯하며 회사 성장성이 크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특별한 요구를 해온 것은 없고 주주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0년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우노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김종천 대표로 배우자와 함께 지분 13.04%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지만 10.07%를 보유한 2대주주 SV M&A 투자조합 1호 등이 우호지분으로 분류돼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우노앤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30원(0.64%) 내린 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