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오벨리스크2차③구성]1층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공원으로 꾸며
한화건설이 5월24일부터 분양절차에 들어가는 ‘상암 오벨리스크 2차’는 외관 모양부터 독특하다. ‘ㄷ’자 모양의 건물구성에다 반복적 형태의 기존 오피스텔 입면 디자인에서 벗어나 예술적 요소를 가미했다.

‘ㄷ’자 모양으로 건물을 설계하면서 건물 가운데 공간을 공원으로 꾸며 자연스럽게 중정(中庭)이 조성된다. 이곳에 휴게공간 조형물 벤치 잔디광장을 꾸밀 계획이다. 1층 전체는 필로티 구조여서 자유로운 보행자 동선이 확보된다. 자전거주차장이 마련되는 것도 이채롭다.

건물 아래에는 선큰방식의 입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헬스시설을 비롯해 코인세탁실 무인택비시설 북카페 등을 들일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에 걸맞게 안무연습실 녹음실 영상편집실 밴드실을 마련하는 것도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하고 일반 아파트 같은 자주식으로 마련된다. 오피스텔은 대개 기계식 주차장이 설치되는데 주차대기시간도 길고 안전문제가 단점으로 꼽힌다. 상암 오벨리스크2차처럼 요즘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주식 주차장으로 설치되고 있다.

옥상에는 휴게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정원이 조성된다. 옥상 한쪽으로는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춰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공용공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방범 및 사고 예방을 위해 고화질 CCTV를 입주민 주요 동선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상암 오벨리스크2차③구성]1층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공원으로 꾸며
오피스텔 실내는 몸만 들어와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가전제품과 가구를 빌트인 방식으로 갖춰진다. 한쪽 벽면 전체를 빌트인으로 설계해 깔끔하면서도 공간 활용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레인지 전기쿡탑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의 가구는 분양가에 포함시켜 제공된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1번 출구 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21㎡, 24㎡, 42㎡의 유니트가 꾸며져 있다.

전용 21㎡ 및 24㎡의 실내평면은 거의 유사하다. 크기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전용 24㎡은 주방폭이 30cm 더 넓고 책상 크기의 사무공간이 확보되는 게 차이점이다.

현관 수납장에는 비행기 기내 반입이 가능한 크기의 트렁크 2개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한 편이다. 전기 청소기도 수납할 수 있고 내부에 컨센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전기밥솥 및 커피머신 아래쪽으로 수납형 얇은 테이블을 마련해 밥공기나 커피잔을 놓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자 및 세입자들이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내평면을 설계했다”며 “특히 독신자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수요를 겨냥해 방2개짜리 오피스텔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