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동부화재에 대해 2012회계연도 4분기 자동차 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비교적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손상차손이 270억원을 나타내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1%포인트 악화됐는데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8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390억원의 생산성 향상 목적의 격려금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3.1%포인트) 덕으로 풀이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늘어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8%로 1.9%포인트 개선되겠지만 장기보험 손해율은 1.0%포인트 악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출 및 순이익 규모가 비교되는 현대해상의 경우 일시상각 등의 이슈로 지난해 순이익이 16.4% 감소했지만 동부화재는 2.5% 증가했다"며 "꾸준함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