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77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706억원, 내년 3037억원으로 증가한 후 2015년에는 4837억원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의 영업적자가 올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후 점차 감소, 2015년에는 감가상각비 종료와 확실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부품의 영업이익은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45.9%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부터 기존 동부증권 추정치인 448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LED가 원가절감과 조명 매출액 증가로 적자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 터치윈도우 등 주력 모바일 부품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348억원에 불과해 향후 시장의 눈높이가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