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을 막아섰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이 2011년에 비해 3% 증가한 1조409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11∼28%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기 때문에 시장 성장이 사실상 정체라는 분석이다. 생산량도 14% 감소했다.

식약처는 국내외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저가 제품 선호 성향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다만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01년에 비해 26% 증가한 18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당귀 혼합추출물, 그린마테 추출물, 밀크시슬 추출물 등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크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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