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 호모시스테인 검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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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한 고령화 현상을 보이는 국가에 속한다. 이에 따라 노후 대비의 일환으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는 노인층은 의외로 많지 않다. 노후의 삶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병인 뇌졸중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사람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2006년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인구 10만명당 216건의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10만명당 40%에 가까운 높은 유병률이다. 또한 뇌졸중의 발병건수는 나이에 비례해 함께 증가하는데, 여성의 경우 65~74세, 남성의 경우에는 65~74세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률이 감소하게 된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서운 질환인데, 과연 뇌졸중에 대처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보통 고혈압과 동맥경화,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흡연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대폭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뇌졸중 검사를 시작해야 할 나이부터 뇌졸중검사를 받기 시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대다수가 아예 뇌졸중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강준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해야 할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손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각 부위의 신체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라며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뇌졸중검사는 보통 뇌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CT 조영술이나 MRI를 이용한 뇌혈관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혈액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도입해 보다 정밀하게 뇌졸중을 검사하는데, 초기에도 안전하게 뇌졸중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뇌졸중검사를 통해 뇌졸중이 발견됐을지라도 혈관 내 치료를 이용, 큰 부담 없이 뇌졸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강 원장은 “혈관 내 치료는 머리 속의 작은 혈관까지 도달해 뇌졸중 등의 여러 뇌혈관 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첨단의료기술”이라면서 “뇌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풍선 등을 부풀려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머리를 열지 않은 채로 조영술로 이용, 백금 코일을 동맥류 내로 넣어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혈관과 관련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혈압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하는 것이 좋고, 노년층은 담배를 끊어 뇌졸중의 위협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일주일에 3~4일 정도 달리기나 빨리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사전에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2006년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인구 10만명당 216건의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략 10만명당 40%에 가까운 높은 유병률이다. 또한 뇌졸중의 발병건수는 나이에 비례해 함께 증가하는데, 여성의 경우 65~74세, 남성의 경우에는 65~74세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병률이 감소하게 된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서운 질환인데, 과연 뇌졸중에 대처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보통 고혈압과 동맥경화,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흡연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대폭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뇌졸중 검사를 시작해야 할 나이부터 뇌졸중검사를 받기 시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대다수가 아예 뇌졸중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강준기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해야 할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손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각 부위의 신체 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라며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뇌졸중검사는 보통 뇌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CT 조영술이나 MRI를 이용한 뇌혈관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혈액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도입해 보다 정밀하게 뇌졸중을 검사하는데, 초기에도 안전하게 뇌졸중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뇌졸중검사를 통해 뇌졸중이 발견됐을지라도 혈관 내 치료를 이용, 큰 부담 없이 뇌졸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강 원장은 “혈관 내 치료는 머리 속의 작은 혈관까지 도달해 뇌졸중 등의 여러 뇌혈관 질환을 직접 치료하는 첨단의료기술”이라면서 “뇌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풍선 등을 부풀려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머리를 열지 않은 채로 조영술로 이용, 백금 코일을 동맥류 내로 넣어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혈관과 관련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혈압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하는 것이 좋고, 노년층은 담배를 끊어 뇌졸중의 위협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일주일에 3~4일 정도 달리기나 빨리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사전에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