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파워로직스에 대해 고화소 카메라모듈 매출비중 증가가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워로직스의 2013년 매출구성은 카메라모듈 45%(전년대비 +8%p), 배터리보호회로 53%(+1%p)로 전망된다"며 "4월부터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생산 수율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2013년 고화소 카메라모듈 비중은 전체 카메라모듈 중 5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파워로직스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는 1300만화소급 카메라를, 향후 출시될 갤럭시 노트 3에서도 13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력제품에 800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를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카메라 차별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탑재 등 진행되면서 800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모듈 탑재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3년 전체 스마트폰 중 800만, 1300만 카메라모듈 탑재 비중은 각각 40%, 10%로 예상했다.

그는 파워로직스는 자회사 넥스아이솔루션을 통해서 10여년간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온 결과 생산효율화 및 수율 안정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파워로직스는 삼성전자(구 삼성광통신), 삼성전기 이외에 고화소 카메라모듈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라고 전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배터리보호회로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넥스콘테크의 부진으로, 파워로직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중국 공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이익률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확인되고 있다.

그는 2012년말 연결기준 재고자산 461억원(전년대비 -25%), 매출채권 726억원(-26%), 부채비율 121%(-116%p)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해외 자회사 실적은 PDP 사업을 철수한 동관법인의 손실을 제외하고는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