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마트폰 깜짝 승자는 LG전자"-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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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깜짝 승자는 LG전자라고 23일 밝혔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8%로 삼성전자, 애플의 뒤를 이어 3위 업체로 약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점유율 4.8%는 대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업체들을 앞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LG전자는 중국시장에서는 점유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판매량이 적지만 선진국에서 선방했다"며 "북미시장에서 10.3% 점유율을 기록하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초로 두자리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럽 시장에서도 2~3%수준 점유율에 그치다가 지난 분기에 4.9%에 이어 이번 1분기에 6.8%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1분기에는 신제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0%대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북미, 서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4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2분기에는 점유율이 더욱 높아져 35%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애플은 안방인 북미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후속모델이 전작과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선
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시장점유율은 지난 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18.2%를 기록했고 안방인 북미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 43.4%에서1분기에 37.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25~26%수준으로 비슷해 LG전자가 애플의 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8%로 삼성전자, 애플의 뒤를 이어 3위 업체로 약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점유율 4.8%는 대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업체들을 앞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LG전자는 중국시장에서는 점유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판매량이 적지만 선진국에서 선방했다"며 "북미시장에서 10.3% 점유율을 기록하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초로 두자리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유럽 시장에서도 2~3%수준 점유율에 그치다가 지난 분기에 4.9%에 이어 이번 1분기에 6.8%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1분기에는 신제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0%대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북미, 서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4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2분기에는 점유율이 더욱 높아져 35%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애플은 안방인 북미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후속모델이 전작과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선
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시장점유율은 지난 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18.2%를 기록했고 안방인 북미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 43.4%에서1분기에 37.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25~26%수준으로 비슷해 LG전자가 애플의 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