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8.70포인트(0.44%) 내린 1985.13을 기록 중이다.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의원이 이르면 6월부터 매달 850억달러 상당에 달하는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벤 버냉키 미 Fed 의장도 고용지표 등을 감안해 채권매입 규모가 변동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입장을 바꿔 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1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139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지지부진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있지만 강보합권이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 대비 0.48포인트(0.08%) 오른 574.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4억원, 8억원씩 '사자'에 나서 지수를 방어하는 태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