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구글플레이 홈페이지>
<출처: 구글플레이 홈페이지>
LG전자와 구글이 합작해서 만든 레퍼런스폰(기준이 되는 제품)인 '넥서스4'의 국내 판매 가격이 39만9000원(8GB 기준)으로 확정됐다.

이 제품은 지난 해 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 출시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조만간 온라인 스토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넥서스4를 39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16GB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40만원 후반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16GB를 299달러(한화 약32만5000원)에 내놓았던 미국과 비교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당초 업계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품들의 일반적인 출고가를 고려했을 때 넥서스4 역시 60만원 대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7개월 늦깎이 출시인데다 국내만 가격 차별을 둘 경우 소비자 반발을 우려한 것을 풀이된다.

넥서스4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을 탑재했다. 레퍼런스폰인 만큼 LG전자나 이통사의 소프트웨어는 없애고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시킨 제품이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 퀄컴사의 1.5GHz 쿼드코어를 썼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2100mAh 배터리를 제공한다. 단 네트워크는 3세대(G)를 지원한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구매한 후 기존 휴대폰에 있는 유심을 끼워 쓰거나, 유심을 따로 사서 개통하면 된다. 판매는 이달 말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