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1억2000만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5월3주 시세 기준)는 1억6588만원에서 1억2050만원으로 4538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3억8319만원에서 2억6037만원으로 1억2282만원 감소했다. 경기·인천은 6095만원 감소했고 지방은 156만원 줄었다.

서울에선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강남구(3억301만원), 송파구(2억6596만원), 서초구(2억1105만원), 양천구(1억4859만원)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