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갤럭시S4 글로벌 판매가 1000만대(공급 기준)를 달성했다"며 "갤럭시S3의 50일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 부품 부족으로 초기 공급 차질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빠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4의 국내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소비자 선호보다는 보조금 규제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갤럭시S3 출시 초기에 파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소비자들이 추가 보조금에 대한 기대 심리로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판매량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갤럭시S4의 2분기 판매량은 2000만대를 소폭
웃돌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연말까지 월 1000만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