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무선 매출 비중이 높아 이동통신 산업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SKT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621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엔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신정부 보조금 규제 강화로 마케팅비용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표적인 성장 정체 규제 산업인 통신 산업이 이동전화 ARPU 상승 및 정부 마케팅 규제 강화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었다는 점이 시장 투자 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 전에 SKT를 매수한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목표주가는 올해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7배와 10.8배, 주가순자산비율(PBR)1.3배와 1.2배에 해당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투자가들이 통신주를 가장 싫어했던 두 가지 요소(성장 정체, 정부 규제)가 변화하고 있어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