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 대 중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30~1128.00원에서 거래됐다. 전일 환율은 14.70원 급등한 1128.7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일 엔·달러 환율의 급락 여파에 NDF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확산으로 달러 상승 재료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추가적인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실수요 없이 투기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날 환율은 1120원 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엔·원 환율이 상승하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공급될 가능성이 있어 엔·달러 환율의 향방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20.00~112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