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폭락한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97.33포인트(2.74%) 오른 1만4881.31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7% 이상 폭락해 1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가운데 일본의 장기 금리가 1%까지 오른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그러나 이날 싱가포르에 상장된 닛케이선물지수 6월물이 2% 이상 상승하면서 닛케이지수도 순항하고 있다.

사카우에 료타 SMBC 닛코증권 수석 주식 전략가는 "(전날 폭락세는) 본격적인 조정이라기보다는 단기적 과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1만4000선이 바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양적완화 방향과 미국 고용통계 등 각종 경제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도 "(전날 폭락은) 증시 과열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며 "앞으로 1주일 내에 증시가 안정되면서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만4000선에서 25일 이동평균선(1만4200선) 사이가 바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