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43포인트(0.17%) 오른 1972.6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와 일본 닛케이의 폭락에도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다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7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35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4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3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2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장비(1.02%), 금융(1.43%), 건설(0.72%), 섬유의복(0.2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19%), 전기가스(-0.88%), 화학(-0.88%), 통신(0.45%)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차(1.48%), 현대모비스(1.43%), 기아차(1.57%) 등 자동차주는 상승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폭락하면서 엔저 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26포인트(0.64%) 뛴 572.60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1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2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5원(0.19%) 내린 1126.5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