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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이 여자친구 자살 이후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영은 2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한 교회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신한 손호영은 이곳을 지나가던 한 시민의 신고로 현재 병원에서 긴급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손호영이 위급한 고비는 넘겼다. 심신으로 불안정해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 중환자실에 약 2~3일 입원예정이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최근 1년여 교제한 여자친구의 발인식(23일)까지 빈소를 지켰다.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장례절차 내내 손호영은 충격과 슬픔에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손호영을 최측근은 "손호영의 충격이 심각하다.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했고 힘들어했으며 빈소에서도 거의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손호영, 왜 여친이 사망한 차량에 혼자 있었나?
24일 손호영 측은 “두 차량이 다른 차다. A씨가 사망한 차량은 현재 강남경찰서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손호영은 여자친구의 장례절차를 마무리 한 후 24일 새벽까지 매니저, 지인들과 함께 경기도 모처에 본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가 사망한 카니발 차량은 23일 매니저에 의해 서울 강남 손호영 집에 이동된 상태였다. 손호영은 새벽 본가에서 서울 강남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해당 카니발 차량을 타고 이촌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