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그칠 줄 모르는 인수합병(M&A) 행보에 정보기술(IT)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야후는 최근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텀블러를 인수한 데 이어 게임 플랫폼 인프라업체 플레이어스케일을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9년 창업한 플레이어스케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신생업체로, 게임 플랫폼에 필요한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플레이어스케일은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는 플랫폼을 이용해 2600여명의 개발자가 만든 40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야후의 이번 인수는 지난 20일 텀블러 인수 뒤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제스퍼 옌슨 플레이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1억5000만명이 플레이어스케일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