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저 챔피언’ 김형성(33·현대 하이스코)이 ‘한국오픈의 사나이’ 김대섭(32), ‘승부사’ 강경남(30·이상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형성은 24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 휴먼·해피코스(파72·704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날 선두였던 강경남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대섭도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김형성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 우승자로서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 19일 일본 지바현 소부골프장에서 끝난 일본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9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KGT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강경남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강경남은 전날 8언더파 64타를 치며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