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아동심리전문가도 함께 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가 방송 전부터 아동심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5일 '아빠 어디가'의 강궁 PD는 한 매채와의 인터뷰에서 "'아빠 어디가'를 기획하면서 아동심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과 함께 해야 하다보니 제작전 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는 강 PD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기획 단계부터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동심리전문가에게 아이들이 아빠의 직장을 체험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우리 프로그램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 프로그램이 아이에게 어떤 경험이 될까"를 출연진과 함께 고민했다고.

'아빠 어디가'에서는 매주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평소 아이를 돌보는 일은 엄마가 도맡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아빠와 아이의 조합은 신선한 시도. 강 PD는 "엄마 아빠의 역할이 다른 만큼 고생을 하면서도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간혹 나오는 '방송물' 걱정에 대해 그는 "아이들이 방송에 출연한지 꽤 오래 된 만큼 혹시나 방송물이 들거나 변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시청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아동심리 전문가 등의 상담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은 앞으로도 아동심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것이다.

이처럼 방송 뒤에서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집중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등 '아빠 어디가' 제작진의 가지각색 노력이 돋보였다.

이와 같은 제작진의 노력과 시청자의 사랑 때문일까? '아빠 어디가'에 출연중인 아이들은 5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한결같이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