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IBD)에서 이달 31일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7, 18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13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외국인 임대 67가구를 제외한 107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17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358가구다. 18블록은 지하 2층~지상 34층의 6개 동으로 780가구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특화 설계와 넓은 서비스 면적,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단지에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어린이 놀이터’와 엄마들이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야외 어린이 풀장’과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정류장’도 입주민을 배려한 공간들이다. 아파트의 내부에는 주방에 홈스쿨링이나 주부의 독서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마련했다.
중형 이상의 평면에는 서비스 면적을 넉넉하게 넣었다. 포스코건설은 전용면적 115㎡형의 경우 52.20㎡를, 99㎡A형은 50.13㎡를 각각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단지에는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총 1만㎡규모의 널찍한 야외 공간이 들어선다. 이곳은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의 녹지 및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41만1324㎡ 규모의 센트럴공원과 이어지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총 면적 7만7955㎡ 규모의 더샵 센트럴파크 ⅠㆍⅡ 몰과 유럽형 쇼핑가인 커낼워크 NC큐브가 들어선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할 아이타워(I-Tower)와도 가깝다. 초ㆍ중ㆍ고는 물론 포스코 교육재단의 자율형 사립고 예정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 교육기관인 채드윅 국제학교 등이 인근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광역M버스 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국제업무단지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아파트인데다 4·1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송도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입주는 2015년 9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송도국제도시 송도 마케팅센터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1577-0588
이석용 전 농협은행장(사진)이 건설공제조합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1965년생인 이 후보자는 경기 파주 출신으로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제7대 농협은행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 연구위원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조합은 오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 선임을 결정한다.
최대 4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접수로 청약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청약홈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수요자가 몰렸다. 하지만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돼 예상보다 큰 차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오전 9시10분께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 3가구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몰린 여파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무순위 물량 분양가에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이 적용돼 ‘로또 청약’으로 입소문을 탔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200만~3억2100만원이고, 전용 105㎡는 3억9900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대 4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는 물량이다.열기가 뜨거운 청약시장과 달리 세종 아파트 매매시장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3일 기준 0.07% 내리며 2023년 10월 셋째 주(-0.01%) 이후 1년3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 누적 변동률이 -0.31%로, 대구(-0.65%)에 이어 전국에서 하락률이 두 번째로 높다. 작년 한 해 변동률은 -6.47%로 대구(-4.99%)를 누르고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고운동 가락마을 13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2억8000만원에 팔렸다. 2021년 3월 기록한 최고가(4억99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떨어졌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세종은 분양가가 저렴하게 공급된 편이라서 청약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면서도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많아 매수세 위축은 한동안
정부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을 두고 제도 완전 폐지와 수정을 포함한 4개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입자 주거 안정이라는 도입 취지보다 시장 혼란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정부는 대안을 바탕으로 의견을 추가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과 민사법학회는 국토교통부가 용역을 맡긴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방안 연구’의 최종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보고서는 현행 임대차 2법을 폐지 또는 수정하는 내용의 4개 대안을 담았다.보고서에서 제시한 첫 번째 대안은 임대차 2법을 도입 이전으로 복귀하는 폐지안이다. 이 경우 현재 신규 계약 때마다 보증금이 급등하는 ‘이중 가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주 예상 기간이 줄어들고 정책 변화로 국민 피로감이 증가하는 것은 단점으로 꼽았다.두 번째 대안은 지역에 따라 임대차 2법을 차등 적용하는 방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계약갱신요구권이나 상한 요율을 따로 정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안은 지역별로 이중 가격 문제가 여전할 수 있고 지자체의 행정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세 번째는 제도를 존치하는 대신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때 직접 갱신요구권과 상한 요율을 결정하는 방안이다. 다만 주택 수요가 많은 인기 지역에선 임대인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네 번째 대안은 상한 요율을 현행 5%에서 10%까지 높이거나 저가 주택에 제도 적용을 한정해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이다.임대차 2법은 2020년 7월 말 문재인 정부 때 도입돼 임차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