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30일간 6월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전쟁을 치를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원내 지도부는 26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6월 임시국회 개회일을 다음달 3일로 결정했다. 임시국회의 세부 일정, 의제, 처리 법안, 특별위원회 운영 같은 구체적인 사안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조율하기로 했다.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상임금을 비롯한 노동관계법과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갑(甲) 횡포 방지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 의원총회와 의원 워크숍을 준비하며 전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