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강원랜드에 대해 신규영업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A' 의견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탐방보고서에서 "오는 6월 신규 개장하는 '일반영업장'은 세 곳의 게임구역으로 분리운영될 전망인데 흥행이 기대된다"며 "주가는 성장주로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반영업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2대의 전자테이블은 예상보다로 큰 규모가 인상적이란 평가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성수기와 증설효과가 겹쳐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6%, 66.3%씩 증가한 1677억원, 1248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2003년 메인카지노 개장 이후 외형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한 데 비춰 장기 성장 스토리도 유효할 것"이라며 "'레저세' 도입 등 규제 위험도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