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성광벤드에 대해 해외플랜트 수주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하준영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지난달 신규 수주는 450억원으로 2분기에만 12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4000억원 이상의 수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세계 플랜트 시장이 유가 안정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고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3월말 수주잔고는 2000억원으로 수주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분기당 매출은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의 동시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