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가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케이지에이는 미국 '로볼리전트', '모빌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일체형 배터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미국의 로보틱스 스타트업 로볼리전트는 과학기술부와 공군으로부터 지원금을 수령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볼리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제어 시스템 설계, 시스템 통합(SI)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 제품 개발 및 상용화도 진행할 계획이다.케이지에이는 맞춤형 배터리 제조 장비를 포함해 양·음극 전극 극판 공급, 배터리 생산 공정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모빌로보틱스는 구조 일체형 배터리의 제작 및 지원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일반 로봇과 달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맞춤형 배터리 설계, 경량화, 소형화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배터리 분야에서 쌓아온 당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두 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력 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외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 잡겠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0일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2570선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32% 하락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9시31분께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6억원과 1432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4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이날도 480억원어치를 담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1%) 기아(1.24%) KB금융(1.03%) 네이버(0.94%) 현대차(0.41%)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SK하이닉스(-2.34%) HD현대중공업(-2.22%) POSCO홀딩스(-2.05%)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대형 정유 공장인 키리시 정유소가 손상됐다는 소식에 S-Oil(8.74%) SK이노베이션(6.02%) GS(1.78%)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회장 간의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고려아연(14.19%)과 영풍(8.91%)이 급등 마감했다.코스닥지수는 이날 1.88포인트(0.26%) 내린 725.8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과 41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이 5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 등이 내린 반면 휴젤(6.45%) 에코프로비엠(5.4%) 파마리서치(3.77%) 클래시스(2.2%) 리가켐바이오(2%) 알테오젠(0.95%)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보다 5.5원 오른 1452.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알고리즘 종목 진단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EGO'는 10일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양식품과 실리콘투, 삼천당제약, 펩트론, 네이처셀 등 5개 종목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삼양식품 - 실적 증가에 따른 매수세 유입코어16은 삼양식품이 지난 7일 단기(5일) 이동평균선이 중기(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골든 크로스·역전)해 상승 구간에 올라탔다고 분석했다. 이동평균선은 해당 기간 주가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선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과거보다 강해지면 이 같은 '골든 크로스'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주가 움직임과 거래량을 결합한 ADL(누적·분산) 지표의 20일 평균값도 50일 평균값을 넘어섰다.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설비 증설로 제품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위험 대비 수익률(샤프지수) 역시 2.8로 높은 수준이다. 실리콘투 - 저가 매수 기회 온다실리콘투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3.4%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준으로 주가의 추세를 점치는 '아룬(Aroon)' 지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14일간 ADL과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