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JTI싱가포르 전략팀 박정호 씨 "자격증? 프레젠테이션 능력 키워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JTI코리아(대표 박병기)가 다음달 2일까지 홈페이지(www.jti.com/careers)를 통해 마케팅 정규직 인재양성 프로그램 ‘JUMP(점프)’와 인턴십 프로그램 ‘STEP(스텝)’을 통해 공개 채용에 나선다. 2011년에 이은 ‘점프 2기’는 1~2명을 뽑는다. ‘스텝’은 지금까지 14명을 뽑았는데 2명이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며, 6명이 인턴 연장을 했다. 이번에 ‘스텝 4기’를 채용할 예정이며, 기수마다 뽑는 인원은 4~5명이다.
JTI는 나라마다 다른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한국법인은 점프와 스텝으로 뽑는다. 점프는 신입사원을 단기간에 핵심 관리자로 육성하는 매니지먼트 트레이닝 코스로 채용 후에는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점퍼’가 되면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에서 8개월씩 2년간 실무를 쌓은 뒤 핵심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회사의 ‘점프 1기’로 2011년 점퍼가 돼 현재 JTI싱가포르 전략팀에서 근무하는 박정호 씨(31·사진)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영어 소통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갖출 것을 점프 지원자들에게 조언했다. 박씨는 “JTI 점프의 경우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프레젠테이션, 3~4차 면접으로 이어진다”며 “특정 영어 성적보다는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 자격증보다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점퍼가 되기 위해 JTI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스스로 준비돼 있는지 자문했다”며 “채용 과정에서 나만의 강점과 그것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TI의 마케터인 그는 입사 후 자기계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저는 새로운 마케팅이나 영업 수완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거나 다운로드해 보관하면서 장단점을 분석하는 습관이 있어요. 신문 논평을 따로 스크랩해 제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초·중학교를 마친 박씨는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닌 뒤 미국 뉴욕주립대, 중국 난징이공대 교환학생 등으로 공부하면서 동서양 문화를 동시에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한국의 STX팬오션에서 해외영업 분야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조현수 JTI코리아 채용 매니저는 “영문이력서로 본인을 어필하고자 한다면 어떤 화려한 경력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를 디테일하게 풀어내는 역량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인터뷰 전문은 한경 잡앤스토리 (www.jobnstory.com)
JTI는 나라마다 다른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한국법인은 점프와 스텝으로 뽑는다. 점프는 신입사원을 단기간에 핵심 관리자로 육성하는 매니지먼트 트레이닝 코스로 채용 후에는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점퍼’가 되면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에서 8개월씩 2년간 실무를 쌓은 뒤 핵심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회사의 ‘점프 1기’로 2011년 점퍼가 돼 현재 JTI싱가포르 전략팀에서 근무하는 박정호 씨(31·사진)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영어 소통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갖출 것을 점프 지원자들에게 조언했다. 박씨는 “JTI 점프의 경우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프레젠테이션, 3~4차 면접으로 이어진다”며 “특정 영어 성적보다는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 자격증보다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점퍼가 되기 위해 JTI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스스로 준비돼 있는지 자문했다”며 “채용 과정에서 나만의 강점과 그것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TI의 마케터인 그는 입사 후 자기계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저는 새로운 마케팅이나 영업 수완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거나 다운로드해 보관하면서 장단점을 분석하는 습관이 있어요. 신문 논평을 따로 스크랩해 제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초·중학교를 마친 박씨는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다닌 뒤 미국 뉴욕주립대, 중국 난징이공대 교환학생 등으로 공부하면서 동서양 문화를 동시에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한국의 STX팬오션에서 해외영업 분야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조현수 JTI코리아 채용 매니저는 “영문이력서로 본인을 어필하고자 한다면 어떤 화려한 경력을 가졌는지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무엇을 배웠는가를 디테일하게 풀어내는 역량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인터뷰 전문은 한경 잡앤스토리 (www.jobn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