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가운데)가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로 칸영화제 장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여배우 레아 세이두(왼쪽),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가운데)가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로 칸영화제 장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여배우 레아 세이두(왼쪽),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가 27일 폐막한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장편부문 영예의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린 이 작품은 레아 세이두와 신인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주연을 맡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연기했다. 두 배우가 연기한 과감한 베드신은 숨막히도록 아름답다는 평을 받으며 영화제 후반 최고의 화제가 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황금종려상=‘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심사위원 대상=‘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감독 조엘·에단 코엔 형제 △감독상=‘헬리’/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 △심사위원상=‘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상=‘어 터치 오브 신’/감독 자장커 △여우주연상=베레니스 베조(더 패스트) △남우주연상=브루스 던(네브래스카)△단편 황금종려상=‘세이프’/감독 문병곤 △황금카메라상=‘일로 일로’(Ilo Ilo)/감독 앤서니 첸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