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동네빵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7곳을 '명품 빵집'으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청한 42곳 중 27곳을 '명품 빵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명품 빵집은 백구당, 비엔씨 등 부산의 유명 제과점 외에 겐츠, 드래곤, 씨트론 등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수제빵 전문 업소가 다수 포함됐다.

부산시는 명품 빵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지정증과 표지판을 나눠주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부산의 맛'에 수록할 계획이다.

위생향상용품 지원, 특별홍보관(국제음식박람회) 운영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명품 빵집이 보유한 제품 레시피를 담은 우수 레시피 북을 제작, 배포하고 부산시 제과협회와 함께 자율위생점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위원회를 구성해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높은 수제빵을 선보이는 등 동네빵집 육성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명품빵집의 인증기간은 2년이다.

부산시는 연 1회 인증업소 현장조사와 정기 재심사(2년)를 벌여 인증업소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실력 있는 제과 기능장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전통 수제빵의 우수한 맛과 품질로 동네빵집들이 살아나면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명품 빵집으로 선정된 업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옵스(6개점) ▲연제구 거제동 이흥용제과점(2개점) ▲남구 용호동 겐츠 ▲북구 화명동 드래곤 ▲동래구 온천동 씨트론 ▲중구 광복로 비엔씨 ▲수영구 광안동 뚜주르 ▲동래구 충렬대로 빠리쟝 ▲사하구 낙동남로 파밀리아 ▲중구 중앙동 백구당 ▲해운대구 좌4동 파리쉐리곽 ▲사하구 하단동 모젤 ▲동구 수정2동 루반도르 ▲강서구 명지동 꿈꾸는 요리사 ▲해운대구 우동 동부올림픽상가 르노와르 ▲동구 초량2동 빵의 나라 ▲북구 구포2동 델리 ▲사상구 학장동 반도보라상가 파밀리아 ▲해운대구 중동 프럼준 ▲동래구 명장동 꿈꾸는 요리사 ▲연제구 연산9동 빠리쟝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