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선업체 SPP조선이 고부가 해양특수선(OS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PP조선은 유럽 선주로부터 특수선의 일종인 해양예인지원선(AHTS) 두 척을 1억2000만달러(약 1300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SPP조선이 OSV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HTS는 석유 시추 플랫폼을 바다의 목표 지점까지 예인하고 이설, 철수하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플랫폼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기도 한다. SPP조선은 내년 하반기까지 선박 건조를 마치고 선주에 인도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