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29일 오후 3시45분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에 교원그룹과 일본 주방가전업체 팔로마가 참여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동양증권이 이날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일본 팔로마와 교원그룹-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 등 두 곳만 참여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현대백화점-KTB프라이빗에쿼티(PE), 귀뚜라미-KT렌탈 컨소시엄은 불참했다. 매각주관사는 입찰 기한 이후에도 높은 가격을 써내면 인수가 가능하다며 문을 열어 놓고 있다.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에 정통한 관계자는 “인수가격 등에 대해 좀더 검토한 후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적격예비후보에 포함된 귀뚜라미-KT렌탈 컨소시엄은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해 컨소시엄이 깨졌다. KT렌탈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날 입찰엔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주관사는 인수후보자들의 입찰제안서를 받고 1주일 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대백화점이 참여할 경우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하수정/안대규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