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현대증권은 30일 정보기술(IT)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안정성 동시 보유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꼽았다. 중소형주 최선호주로는 서울반도체, LG이노텍, 루멘스, 덕산하이메탈, 제일모직,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을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 IT 8개사의 2분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2%, 54% 증가한 1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IT업종은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시장지배력 확대, 멀티모델 전략에 따른 다변화된 고객기반 확보, 핵심부품 수직계열화에 따른 효율적인 원가구조 보유 등에 실적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7개사의 2분기,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89%, 173% 증가 한 1조9000억원, 2조2000억원으로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안정성을 동시에 보유한 IT 업종은 하반기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의 유일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