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새내기주 엑세스바이오(Reg.S)에 대해 성장성이 높은 말라리아진단 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적 투자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9월에 설립된 미국의 체외진단 바이오업체다.

미국 국방성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독자적인 체외진단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3대 감염성질환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말라리아진단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고, 차기 주력인 G6PD 시장 진출도 내년 이후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주요 제품은 말리리아, G6PD 결핍증, 에이즈 진단시약 등이다. 이중에서 말라리아진단키트가 현재는 주력이고 향후에는 잠재시장은 크지만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이 안되어 있는 G6PD 결핍증 진단제품이 향후 주력제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말라리아진단 글로벌시장은 내성 말라리아 확산으로 테스트 기준 최근 3년간 52.0% 성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엑세스바이오는 제품은 60도 이상의 열에 강하며 정확도도 경쟁사에 비해 우수하며 가격도 경쟁제품에 대해 30% 이상 저렴하다"며 "시장점유율은 2009년 18.2%에서 지난해 33.7% 증가했고 2014년에는 38%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