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다음달 3일부터 국내 최초로 칠레 국채 중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칠레는 남미 유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이며, 국채가 연 5% 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증권사 측은 전했다.

국채의 신용등급도 'AA-'(S&P 기준)로 한국과 남미 국가를 통틀어 가장 높고, 중국, 일본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KDB대우증권에서 이번에 중개하는 칠레 국채는 잔존만기 7.2년으로 만기 수익률은 연 4.5% 수준(5월 24일 기준)이며 6개월 단위로 연 5.5%의 이표를 지급한다. 발행 통화는 칠레 페소화이며 환 헤지는 하지 않는다.

칠레 국채의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이며, 전국의 KDB대우증권 영업점에서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문의는 스마트상담센터(전화 1644-3322)로 하면 된다.

대우증권 측은 "칠레 국채는 토빈세와 같은 초기 투자 비용이 없고, 국제 시장에서 거래량이 풍부해 채권 가격이 상승하거나 페소화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언제든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