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잘 나가더니 … 페이퍼컴퍼니 설립한 연극배우 윤석화
연극배우 윤석화가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30일 비영리 독립매체 뉴스타파에 의해 공개됐다.

1956년 서울에서 출생한 윤석화는 1975년 극단 민중극장의 연극 ‘꿀맛’으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잡지사 돌꽃컴퍼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학력 위조를 고백한 바 있는 윤석화는 그동안 1974년 이화여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으나 연극의 매력에 빠져 1년 만에 자퇴했다고 말해왔다. 윤석화는 그러나 김옥랑씨의 학력 위조 사건을 보고 고백하게 됐다고 시인 계기를 밝혔다.

2009년 제 41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극무용부문과 2011년 가장 문학적인 상 연극인부문을 수상한바 있다. 1999년 한국연극배우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한국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2일과 27일에 이은 3차 명단이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은 김석기 중앙종금 사장과 연극인 윤석화, 조원표 앤비이아이제트 대표이사,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5명이다.

앞서 1,2차 명단에는 이수영 OCI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등이 각각 포함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