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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이어 총장·전직 기자·연극인까지…탈세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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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실체가 없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3차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특이 이력 소유자들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타파는 30일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그의 부인인 연극인 윤석화씨, 조원표 앤비이아이제트 대표이사,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5명이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연극배우 윤석화씨다. 윤씨는 남편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공동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1956년 서울에서 출생한 윤석화는 1975년 극단 민중극장의 연극 ‘꿀맛’으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잡지사 돌꽃컴퍼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학력 위조를 고백한 바 있는 윤석화는 그동안 1974년 이화여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으나 연극의 매력에 빠져 1년 만에 자퇴했다고 말해왔다. 윤석화는 그러나 김옥랑씨의 학력 위조 사건을 보고 고백하게 됐다고 시인 계기를 밝혔다.

    이번 3차 명단에는 전직 언론 두 명이 포함됐다.

    공개된 인물 중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는 모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이수형 전무는 동아일보 법조기자 출신으로 2006년 삼성전자에 들어갔다.

    이 전무와 조 대표는 김석기·윤석화 부부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나란히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그 밖에 전성용 경동대 총장도 눈에 띄는 이력이다.

    뉴스타파 측은 "전 총장은 취재진이 취재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동안 대학교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다음달 3일 4차 발표도 예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주 한두차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세청과 관세청은 이미 뉴스타파 명단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뉴스타파가 이날에 이어 지속적으로 관련 자료를 검토해 역외탈세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계속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만큼 불똥이 어느쪽으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정치권 인사들의 연루 여부다.

    아직 속단할 수는 없지만 정치인 명단 발표도 임박했다는 설이 여의도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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